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영원의 속삭임’ 사진에 담다…코앰포토클럽 3년 만 전시회

코앰포토클럽(KoAm Photo Club, 회장 준 이)이 내달 16일부터 23일까지 부에나파크의 AJL 아트 갤러리(8600 Beach Blvd, #201)에서 제3회 전시회를 연다.   ‘영원의 속삭임(Whispering Timelessness)’이란 주제로 열릴 전시회에서 회원 25명은 지난 3년 동안 준비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준 이 회장은 “이전까지는 회원 1명당 1~2개 작품을 전시하는 소규모 파티처럼 전시회를 열었는데 처음으로 상설 갤러리를 이용하게 돼 긴장된다. 회원 각자 4점 이상의 작품을 출품하는데 단순한 동호회 수준의 전시가 아니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다. 미니 개인전을 방불케 하는 스토리를 담은 포토 에세이, 독특한 이미지에 집중한 연작, 은유적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 회장은 “각기 다르고 강한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모여 코앰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앰포토클럽은 올해 1월 전시회를 기획했고 6~9월까지 작품 사진을 선별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한 달 동안 프린팅을 마친 작품들이 이제 프레임 안으로 자리 잡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앰포토클럽은 올해 창설 6주년을 맞았다. 회원 지도는 인대애나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LA와 한국에서 기자로 활동한 이정필 사진작가가 맡고 있다. 회원 대다수는 은퇴한 이들이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뉴포트비치의 하버 크리스천 처치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가입 문의는 준 이 회장(949-412-1613)에게 하면 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개막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전시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다. 일요일엔 휴관한다. 문의는 전화(714-502-411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영원 전시회 회원 지도 회원 1명당 whispering timelessness

2024-10-28

묵림수묵화회 ‘역사 속으로’…박양자 회장 은퇴 계기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수묵화 동호회 ‘묵림수묵화회(이하 묵림, 회장 박양자)’가 최근 해산했다.   묵림 측은 지난 6일 박양자(82) 회장과 회원 약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브레아의 ‘시더 크리크 인 레스토랑’에서 송별연을 가졌다.   묵림의 해산은 박 회장이 회원 지도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이후 심신이 지쳤고, 나이도 들고 해서 더 이상 여러 회원을 지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내, 외부에서 다른 선생님을 찾을 것을 제안했지만, 회원들이 원치 않는다고 해 상의한 끝에 활동을 접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지난 16년 동안 묵림을 거쳐간 1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이민 생활 여정에 잊지 못할 발자취를 남겼다. 미완성의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 웃으며 헤어질 적당한 시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회화과 출신인 박 회장은 미국에 온 이후 20여 년 동안 컴퓨터 관련 일을 하다가 60대에 은퇴한 뒤 수묵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묵림을 창립하고 수묵화의 매력에 빠져 가입한 회원들을 지도했다.   묵림은 총 6차례 회원전을 개최했다. 또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러 축제에 참여해 후세와 타인종에게 수묵화와 서예를 알렸다.   박 회장은 “돌이켜보면 친목과 화합을 다짐하며 저마다 사연을 화폭에 담았던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회원들과 참 귀한 인연을 맺었다. 화선지에 먹물 번지듯 희로애락의 수많은 추억을 회상하며 묵림 회원들과 그 동안 격려와 사랑을 보내준 모든 이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역사 박양자 회장 박양자 회원 지도 대표적 수묵화

2023-12-1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